사실 요즘은 프로그래밍을 잠시 쉬고 있어요. 아무래도 몸상태가 다소 안 좋기도 하고, 일정이 빡빡해서 진득하게 코딩할 짬이 안 나네요.

몸이 어떻게 안 좋은데요?

몸은 지금 손목이 나갔고, 다리도 조금 이상하고 그래요. 일단 길게 앉아있는 거 자체가 절대 좋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해주세요..

사실 컴퓨터 상태가 너무 안 좋아요

컴퓨터가... 쓸만한 컴퓨터는 한 대가 전부고, 바이러스 먹은 애도 쓰려면 쓰겠지만 너무 불안해요.

바이러스 먹은 애나 용량이 부족한 애의 경우, 프로그램과 %appdata%\.minecraft 폴더, %userprofile%\AppData\Local\Blizzard 폴더 등을 걷어내면 그나마 쓸만해지는 것으로 확인되어 있습니다. 애초에 마크나 블리자드가 있는 것부터가 이상하지만요.

코딩 자체를 VS Code 리모트 서버를 이용해서 하고 있지만, 아무래도 그걸 매번 셋팅할 때마다 제 계정 토큰을 누군가가 보고 쓰고 있다는 게 찜찜하죠.

리눅스 PC는 커널패닉이 자주 나고요

사실 설치된 RAM은 4GB고, 어쩌다 접근한 시동복구 모드에서 확인한 스왑은 8GB인데 ro 플래그. 즉 4GB밖에 못 쓰는 상태입니다.

OS 영역과 WebView가 점유하는 영역을 제외하면 대충 2.5GB를 쓸 수 있고요, 게스트로 할당되는 디스크 영역은 약 2GB.

문제는 저기 설치되어 있는 커널 버전이 멀티스레딩에 너무 약하다는 거. VS Code를 로컬로 돌릴 수 없는 상황에서 크로미움(!) 브라우저를 이용해야만 접속이 가능한데요. 문제는 얘가 로컬에 캐시를 저장한단 말이죠.

이 캐시가 문제더라고요. 캐시 저장하다가 용량이 터지든 램이 터지든 해서 커널이 죽어버려요.

그래서 리눅스는 아얘 못 쓰는 상황이 되었습니다.

그나마 다행인 점?

PC가 올해 바뀐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인 걸까요..

올해 바뀌면 그나마 더 나은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지 않을까...